사흘째 구제대상학생의 선별작업을 벌이고 있는 세종대는 13일 최대한
많은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유급시한 전인 지난 9, 10일에 수업을 받지
않았던 학생에 대해서는 토/일요일인 14, 15일에 교수재량으로 다시
수업을 진행토록 하여 출석하는 학생들에게는 구제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지난달 25일부터 유급시한인 10일까지 출석을 하지않아
유급이 확정된 학생들가운데 상당수가 구제혜택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대관계자는 이에대해 "대학수업이 주단위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주말과 일요일에 수업을 받으면 문교부의 선별기준에도 벗어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급대상학생들이 14, 15일 수업에도 참석하지 않으면 해당
주수업을 다음주에 할수는 없으므로 구제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된다.
학생들은 이날 전날보다 5백여명이 더 늘어난 1천5백여명이 등교했으며
9교시까지 예정된 3백22개 강좌 가운데 53%인 1백72개 강좌의 수업이
이루어졌고 출석률은 24%를 나타냈다.
이날 출석률은 임시휴업이 해제된 지난달 25일이후 최고였으며 지난
11일의 13.8%, 12일의 15.7% 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