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대아시아 외교 정책을 발전시키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며
아시아 지역의 긴장완화, 군축, 안보 문제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
이라고 니콜라이 솔로비에프 주일 소련대사가 13일 말했다.
제 28차 소련공산당 대회 참석차 모스크바에 와있는 솔로비에프 대사는
이날 공 동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소련공산당 대회후의 외교 정책에 언급,
" 이제 아시아에 보다 역점을 두어야할 시점"이라고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아시아 지역문제는 미국,일본,소련, 중국의 참여없이는
해결되지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들 4개국 대표들간의 협의체를 설립하자는
구성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 미, 일, 중, 소 협의체 설립구성 지지 ***
그는 이날 폐막한 공산당 대회의 성과와 관련, 민주주의 확대를 향한
당의 조치들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아울러 고르바초프
대통령겸 당 서기장의 외교정책을 재확인 한것도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5년동안 추진되어온 소련의 대외 정책은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솔로비에프 대사는 그러나 일소간 영토 분쟁과 관련, 최근
미휴스턴에서 열렸 선진 공업 7개국 (G-7) 정상회담 결과에 실망을
표시하면서 " 일본은 양국이 평화조 약 타결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
이같은 영토문제를 논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쌍방간의 문제를 국제
문제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오는 가을 주중대사로 부임하기위해 동경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솔로비에프대사 는 이어 일소 양국은 내년에 있을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일본방문을 위한 준비작 업에 곧 착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의 구체적인 방일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