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6일상오 당사에서 이기택총재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의원직총사퇴 결의에 따른 향후 정국에 대한 대처방안및 대여
투쟁에 있어 평민 당과의 공조문제등을 논의.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오는 18일로 확정된 이총재와
김대중평민총재와의 양당 총재회담에서 논의될 의원직사퇴서 제출시기와
관련, 평민당측과의 합의에 관계없이 당초 결의대로 20일하오에 제출한다는
방침을 재확인.
*** 한때 민주화투사들 의회파괴 앞장선 것은 역사의 아이로니 ***
회의는 또 이번 1백50회 임시국회에서 주요 쟁점법안을
날치기통과하는데 있어 민자당내 민주계의원들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성토했는데 이 에 대해 이총재는 "이번 날치기통과는 총책
김영삼 각본 김동영 주연 김재광에 의해 연출된 반민주적 폭거"라고
규정하면서 "한때 민주화를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이 의회파괴에 앞장
선것은 역사의 아이로니"라고 착잡한 심경을 피력.
민주당은 향후 정국에 대한 당차원의 대책을 마련키 위해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양평연수원에서 전국 70개지구당 간부 수련회를 개최키로
결정하는 한편 당보 1백만 부를 제작해 민자당의 <횡포>를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
이와함께 장외투쟁의 일환으로 의원직사퇴서를 제출한 8명의 현역의원
지역구를 중심으로 의원직사퇴 배경과 민주당의 입장을 밝히는
대국민보고대회를 개최키로 결 정.
한편 지난14일 평민.민주 양당에 의원직총사퇴와 국회해산등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간 민중당(가칭)은 마포구 서교동 창당준비위
사무실에서 주요 당직자와 당원등 1백여명이 3일째 농성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