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 파르도 데 타베라 필리핀 사회 복지 장관은 17일 필리핀 루손섬
전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사망자수가 5백명에 달했다고 확인하고 1만명
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누에바 이시하 지역의 피해 정도를
시찰한뒤 일부 지역에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 부상 1만명, 사망자 1천명선으로 늘어날지도 ***
또한 필리핀 정부는 이날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1천명으로
늘어날지도 모른다고 추정하면서 혈액, 의약품, 의류, 식품, 금전상의
지원을 요청했다.
타베라 장관은 이어 이번 지진에 따른 재산, 기간시설 피해도
광범위하다고 밝 히고 특히 지진의 진앙 부근에 위치한 누에바
에시하지역과 바기오시의 피해가 심하 며 특히 바기오시의 경우,건물
42채가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또한 바기오시 소재 호텔 5개소가 무너져내려 대부분이
투숙객과 호텔종 업원인 2백50명여명이 생매장된 것으로 추정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18일 바기오시도 시찰할 예정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