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미군하얄리야부대, 동구 초량동
텍사스 주변 유흥업소에서 마약의 일종인 코데인이 함유된 환각성
음료「정글주스」가 공공 연히 판매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부산시경에 따르면 「정글주스」는 소주에다 아편즙에서 나온
코데인과 향 료 및 색소를 첨가해 만든 술로써 몇년전부터
동두천.평택.대구.왜관등의 미군부대 기지촌 일대 유흥업소에서 미군들을
상대로 은밀히 판매되기 시작했으나 최근 부산 에서 미군 출입지역 일부
유흥업소에서 공공연히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글주스」는 마시면 짧은 시간내에 환각상태에 빠져 범죄유발
충동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판매하는 유흥업소에서는 미군들 뿐만 아니라
여종업원.일반인에게도 팔고 있어 새로운 환각성 물질로 대두되고 있다.
동구 초량동 속칭 텍사스촌 S주점에 근무하는 김모양(24)은
"유흥업소에서 유리 컵 한잔에 10달러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데 친구들과
하얄리야부대옆 술집에서 환각 성이 있는 것인지도 모르고 정글주스를
몇번마셔 보았는데 달짝지근한게 맛이 좋았 는데 소주에다 야쿠르트
포도주 삼페인등을 섞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은 또 "정글주스를 칵테일할때 코데인을 얼마나 넣는지 잘
모르겠으나 이것 을 마신 친구 1명이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시경은 업주들이 코데인 함유 사실을 숨기고 「정글주스」를 판매,
손님들을 중 독 증세에 빠뜨려 자주 찾아오게 하는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보고 수사를 확대키 로 하고 전국적 연계조직을 갖춘 것으로 보이는
코데인 제조및 판매조직 검거에 나 서는 한편 「정글주스」를 마시는
사람도 마약법위반등으로 입건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