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통일독일의 강력한 정치·경제력을 상쇄하기 위해 일본과의
관계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일본 외무성 관리가 17일 밝혔다.
그는 "프랑스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통일독일의 정치·경제력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국제질서하에서 일본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프랑스는 일본과의 관계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발견하게 됐을 것"이라고 지 적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프랑스가 유럽정치통합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무성 관리의 이같은 논평은 미셸 로카르 프랑스 총리의 일본방문
이틀전에 나 온 것으로 로카르 총리는 일본을 방문, 아키히토 일본왕과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총리등 정부지도자들및 일본 경제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로카르총리는 이번 방문기간중 핵협력에 관한 협정에 조인할 예정이며
또한 일 본 기업인들이 프랑스에 더많은 투자를 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경제문제는 1992년 이후 일본 자동차들이
유럽단일시장에 진출할수 있는 시기문제로 프랑스는 완전 자유화 이전에
10년여의 과도기를 요구하 고 있다.
한편 요미우리 신문은 이에 앞서 16일 유럽은 일본과의 경쟁으로 인해
카메라 및 모터사이클 산업이 도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우호관계를
유지하기 희망한다 는 로카르 총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