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를 이용하는 시민중 절반이상이 동직원의 접대태도가 친절한
편이며 업무처리도 신속하고 간편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담당직원이 없을 경우에는 업무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민원처 리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서울시가 6월중 동사무소에서 민원서류를 발급받은 시민
6백60명(남2백39 명,여4백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동사무소 민원행정에
대한 시민의견조사''결과 밝 혀졌다.
*** 동직원 친절 56.5%, 다툰 경험도 11.5% ***
18일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동직원의 접대태도에 대해''매우
친절하다''10.6%,''친 절한 편이다''45.8%등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4%가
친절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그 저그렇다''는 36.1%,''불친절하다''는 7.3%에
불과했다.
업무처리의 신속성에 대한 질문에는 56.5%가 ''빠르다'',28%가 %가
''느리다''고 대답했으며 이용절차나 수속절차에 대해서는
63.7%가''간편하다'',24. 1%가 ''그저그렇다'',11.7%가 ''복잡하다''고
응답하는등 동사무소의 민원행정이 긍정적 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담당직원 없을때 처리 늑장이 가장 불만 ***
동직원에 대한 평가도 44.2%가 ''업무량이 많다''고 지적하고
이밖에''성실하다''(5 3.6%),''업무에 대해 잘알고 있다''(58.8%)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담당직원이 없는 경우 민원처리가 ''평소대로
처리''(34.2%),''평소보다 불편''(43.6%),''처리되지 않았다''(11.7%)등으로
응답,시민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은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동사무소 업무의 개선점으로
지적된 2백8 0명의 의견 3백27건가운데 ''친절''이 19.6%로 가장 많은것을
비롯,''신속''(8.9%),''간 편한 절차''(6.7%),''담당자 부재시 협조''(6.7%)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꼽혀 민원행정 이 나아지고는 있으나 시민들은 더욱 더
친절한 대민봉사와 신속한 처리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같은 측면은 응답자중 11.5%가 동직원과 다툰 경험이 있다고 말한
데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이들이 다투게 된 이유를 보면 동직원의 불친절(면박)이 2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업무처리 잘못(19.7%),퇴거.전입 신고관계(13.2%),느린
업무처리(13.2%),복 잡한 절차(7.9%)등의 순이었다.
*** 30대, 가정주부 이용률 가장 높아 ***
한편 동사무소 이용계층은 연령별로는 30대(32.4%),학력별로는
고졸(47.3%),직 업별로는 가정주부(48.6%)가 가장 많았으며 이용자의
74.2%가 층'',2.1%가''상층''이라는 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한달동안 동사무소를 이용한 횟수는 1번 56.7%,2번 24.2%,3번
11.1%,4번 이상 8%이었으며 이용목적은
주민등록등.초본발급(42.7%),인감증명(22%),전입.전출 신고(10.8%)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