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의 김대중, 민주당의 이기택총재와 재야를 대표한 <범민주통합
수권정당 촉구를 위한 추진회의>(통추회의)의 김관석상임대표는
20일 3자회동을 갖고 야권통합방안및 향후 정국에 임하는 공동대처방안을
논의한다.
*** 월말께 통합수임기구발족 협상착수 ***
이들 3자는 이날 회담에서 현정국이 비상시국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거여에 맞서기 위한 수권야당의 결성이 국민적 여망이라는 공동인식아래
<수권야당 구성을 위한 평민.민주.통추회의등 3자통합>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자의 통합결의에 이어 평민당은 오는 27일 정기전당대회에서
야권통합을 위한 수임기구를 구성할 예정이며 민주당도 이미 당헌으로
수임기구구성을 정무회의 에 위임하고 있어 이달 말께 야권통합협상을 위한
실무기구를 발족, 통합협상에 착 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평민.민주당및 통추회의가 이날 3자통합의 기본원칙을 결의한뒤
이달말 께부터 통합협상에 착수한다 하더라도 통합의 관건인 지분문제및
지도체제와 대표경 선여부등을 둘러싸고 상호간의 이견차가 현격해
통합협상이 진전을 보게될지는 불투 명하다.
야권측은 보라매집회를 시작으로 8월중 영호남권에서 3자공동주최하에
옥외군중 집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