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민주당과 재야 통추회의의 실무대표들은 19일 하오 마포
가든 호텔에서 20일의 3자대표회담에 앞서 예비접촉을 갖고
대표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및 합의문 초안등에 관해 협의했다.
이날 접촉에는 평민당에서 김원기국회문교체육위원장, 민주당에서
김정길원내총 무, 통추회의에서 장을병씨등 3명이 참석, 20일의
김대중평민당총재, 이기택민주당 총재, 김관석통추회의 상임대표의
회담의제를 범야권통합의 기본원칙과 통합범위등 으로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또 20일의 회담에서는 통합의 기본원칙에 대한 합의문발표와
함께 구체 적인 통합절차및 실무추진을 위해 각각 4명씩의 실무대표로
12인 야권통합실무기구 를 구성, 세부적인 통합방안을 정하도록 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들은 범야권통합을 본격 추진할 경우 당헌당규와 정강정책의 초안도
실무기구 에 위임한다는 원칙에 합의, 20일의 3자대표회담 합의문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한편 통합실무기구의 대표로는 평민당에서 김원기 신순범 조세형의원과
한영수 당무위원, 민주당에서는 김정길 김광일 이철 노무현의원등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