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캄보디아의 반정부 3파연합세력이 이나라의 유엔
대표권을 차지하고 있는데 대한 승인을 중단하기로한 미국의 결정을 19일
환영하고 캄보디아 문제에 관해 미국과 회담할 용의가 있다고 시사했다.
구엔 코 타크 베트남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베트남이 캄보디아
국민의 권리 존중,동남아전체의 평화와 항구적인 안정을 바탕으로한
캄보디아 문제의 공정하고도 합리적인 정치적 해결이 곧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것을 수차례에 걸쳐 말한바있다" 고 지적하고 "베트남은 캄보디아
문제와 관련이 있는 모든 나라와 협상할 용의가 있 으며 그때문에 베트남은
미국무장관의 선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18일 파리에서 미국은 캄보디아의
3파연합세력이 8 2년이후 차지해온 캄보디아의 유에대표권을 앞으로는 더
이상 인정하지 않을것이라 고 말하고 미국은 캄보디아 문제에 관해
베트남과 대화를 시작할 용의가 있으나 이 대화에는 미-베트남
관계정상호화문제가 포함되지않는다고 덧붙였다.
베이커 장관은 이같은 미국의 조치가 3파 연합세력의 반정부
군사작전을 주도하 고있는 크메르 루즈의 재집권을 막으려는데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79년 1월 크메르 루즈 정권을 타도하고 현 캄보디아 정부를
세운 베트남 을 승인하지않고 있다.
베트남의 유엔대사 트린 수안 랑은 18일 뉴욕에서 베트남은 "늘 크메르
루즈자 체와 이들의 재집권을 강력히 반대해왔으며 미국의 여론도
그러하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도 19일 미국의 그같은 정책수정을 평화와 두나라
관계개선을 위 해 진일보한 조치라고 환영했다.
미국은 캄보디아의 국가원수를 지낸 노로돔 시아누크와 민족주의자인
손산이 주도하는 캄보디아의 두 반정부 비공산세력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말한바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