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백화점들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던 백화점 매출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 기존 매장의 매출 극대화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특판과 통신판매등으로 판매전략을 다양화는등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미도파등 대형백화점들은
최근 실시 한 여름 정기바겐세일에서 대대적인 광고와 판촉활동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 월의 봄바겐세일보다 매출이 평균 5% 이하로
성장하는데 그치는 성장 둔화 기미를 보이자 전체매출에 극히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통신판매를 강화하고 명절등으로 제한된 특판을 연중행사로
바꾸는등 다각적인 매장판매외 판촉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평일의 매장매출을 극대화하기위해 기획행사를 지금보다 2-3배
정도 늘 려 재고처분 뿐만아니라 연간 목표매출을 채우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연간 4차례의 바겐세일에서 서서히 탈피해 나갈 움직임이다.
백화점들은 지금까지 매장판매 위주의 판촉행사로 연간 30-50%의
고속성장을 이 끌어 왔으나 매출의 집중력이 높은 바겐세일이 최근들어 더
이상의 고속신장을 기대 할 수 없을 정도로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6일을 전후해 일제히 실시된 여름 바겐세일기간중에 각 백화점은
지난 4월 바겐세일보다 큰 차이 없는 매출을 올렸다.
롯데 잠실점과 현대 무역센터점은 1백4억여원과 61억여원의 매출로
4월보다 5% 이상 늘어났으나 현대 압구정점과 그랜드백화점은 4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1.2%와 0. 4% 정도 신장됐고 뉴코아는 3.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10일간의 여름바겐세일에서 3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신세 계와 현대백화점은 1백75억원과 1백59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