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민주당과 재야를 대표하는 국민연합및 통추회의등
야권은 21 일하오 시내 대방동소재 보라매공원에서 <반민자당 폭거규탄및
의원직사퇴선언과 총 선거결의대회>를 공동으로 개최, 대여공동투쟁을 위한
장외투쟁에 들어간다.
평민.민주 양당이 지난 임시국회에서 민자당이 국군조직법개정안등
쟁점법안을 변칙처리한데 항의, 의원직총사퇴를 결의한후 이날 재야까지
포함해 공동으로 장외 투쟁에 들어감에 따라 여야경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평민.재야포함한 공동장외투쟁은 처음 ***
평민당은 특히 87년11월 창당된 이후 지난해 6월 서경원의원
밀입북사건으로 조성된 공안정국에 대응키 위해 장외투쟁을 전개한 바
있으나 재야와 함께 장외투쟁을 전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옥외집회에는 야권을 대표해 평민당의 김대중, 민주당의
이기택총재와 통추회의의 김관석상임대표, 국민연합의 윤영규공동대표등
4명이 연사로 나서 3당통합을 강력히 성토하는 한편 현시국을
비상시국으로 규정, 의원직총사퇴를 통한 13대국 회의 해산과 이에 따른
조기총선및 지자제선거의 실시등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 야권통합 역설 할 듯 ***
김총재를 비롯한 4명의 연사들은 또 국민적 여망인 야권통합은 반드시
성취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앞으로 단일수권야당을 결성, 민자당에
맞서기 위한 대여공동 투쟁에 상호 협력, 매진해 나갈 것임을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은 이날대회에 재벌의 부동산투기실태등을 폭로한
이문옥전감사원감사관을 초청, <용감한 공무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야권은 보라매공원집회에 이어 8월중 부산, 광주, 대전등 전국
3대도시에서 대규모 옥외집회를 다시 개최할것으로 알려져 향후정국이
여야대결국면으로 치달을 것으로 예상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