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개방 확대에 맞춰 외국기업들이 광고활동을 강화하며
한국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외국제품과 국산품의 내수시장
에서의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작년 광고비 1천5백억원...전체의 10% 차지 ***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미 국내시장에 진출해있는 외국기업들이
광고비를 종 전보다 크게 늘리는가 하면 새로 진출하는 외국기업들도 국내
광고대행사와 신규계 약을 체결,광고활동에 나서는 등 외국기업들의
한국시장 공략 움직임이 부쩍 강화되 고 있다.
우리나라에 진출해있는 다국적기업들은 지난해의 경우 1천5백억원의
광고비를 지출,국내에서 집행된 전체광고비 1조5천6백46억원의 약 10%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이들의 광고비가 지난해보다 2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외국기업 올해 광고비 대폭 늘려 20% 증가 예상 ***
광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개방 확대조치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외국기업 들의 광고량이 크게 늘고있다고 밝히고 새로운 외국광고주들의
영입도 많아지고 있 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신용카드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경우 지난해
3억7천8백만원의 광고비를 지출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80%가량 증가한
6억7천5백만원의 광고를 집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켄트담배를
판매하는 B & W 도 지난해 33억원에서 올해는 30%가량 늘어난
43억원규모의 광고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 고 있다.
또 신규 다국적기업들이 국내 광고대행사와 광고계약을 체결하며
국내광고시장 에 속속들이 선을 보이고 있는데 대홍기획의 경우 최근 국내
타이어시장을 무섭게 침투하고 있는 미쉐린과 지난해 광고대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들어서는 미국의 식품업체인 사라리,윤활유회사인
샤넬,식품업체인 켈리포니아 키위 등의 다국적 기 업들과 새로이 국내광고
대행계약을 맺었다.
이처럼 외국기업들의 국내진출과 광고가 활발해짐에 따라 외국상품의
국내유입 이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기업들과 외국기업들의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