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리슈코프 소련총리는 20일 교육및 의료.문화 분야등
7백만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완만한 경제개혁을 지향하는 자신의 계획에 대한 지지를 모색하고 있는
리슈코 프 총리는 대중적 인기가 높은 급진개혁파 정치인이자 자신의
정적인 보리스 옐친이 이날 민영화 추진및 가격 자유화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개혁안을 제시하는 것과 때를 같이해 전국에 방영된 TV방송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리슈코프 총리는 이날 내년 1월1일을 기해 교육을 비롯 의료,문화등
기타 사회 적 서비스 분야의 임금인상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는 데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은 채 의료분야의 2백60만명과 교육 분야의
2백70만명,문화 분야의 1백만명등 약 7백만 명이 임금인상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련의 의사나 교사등은 중공업 분야의 육체노동자들에 비해 오래
전부터 낮은 임금을 받아왔는데 이들의 임금은 서구의 동종 분야 종사자에
비하면 훨씬 낮은 수 준이다.
리슈코프총리는 서부 국경지역에서 소비재 상품에 대한 투기 및 밀수가
크게 일 고 있음을 비난하면서 2년전 도입된 국경통과 간소화절차가 철회될
것이라고 말했 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