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민주당과 재야의 국민연합, 통추회의등 야권4개정파는 21일하오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민자당폭거규탄, 의원직사퇴선언및 총선촉구결의대회>를
공동 개최, 대여투쟁을 위한 장외집회에 본격 돌입했다.
*** 난국타개...야통합 꼭 이룩 ***
야권은 이날 집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조기총선과 지자제선거의 동시실시로
민자당일당독재를 분쇄하기 위해 모든 애국민주세력과 대동단결하여 투쟁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현난국을 타개하고 국민에게 정권교체의 정치적희망을
주기위해 범야권 수권정당결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시국강연에서 김대중평민당총재는 "난국수습의 유일한 길은 현시점
에서 총선과 지자제선거의 동시실시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총재는 "야권통합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져야 하다"면서 9월
정기국회이전 통합을 역설하고 "평민당이 전당대회를 마치고 나면 법률적으로
평민/민주당이, 정치적으로는 통추회의까지 포함한 3자가 즉시 통합대회를
얼여 창당작업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광주문제 아직 끝나지 않아 ***
김총재는 이어 "국회에서 통과된 광주보상법을 인정할수 없으며 따라서
광주문제는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기택민주당총재는 "3당 야합의 결과로 양심수의 증가, 날치기법안통과,
부정부패등 5공비리가 되살아나고 있으며 증시폭락등 경제가 파탄에 이른만큼
김영삼씨가 이에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정계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총재는 "정치생명을 던져 야권통합을 이끌어낼 것이며 오늘 대회로
야권통합은 그 누구도 거스를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관석통추회의상임대표는 "3당야합은 국민의 정치민주화여망을 산산이
깨뜨리면서 역사를 반전시켰다"고 전제, "민자당이 지속되는한 이땅에
민주주의는 있을수 없으며 악법의 날치기 통과는 이땅의 의회민주주의에
궁종을 울린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날 대회에서 평민/민주당의원 78명가 무소속의 김현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고 이문옥전감사관에요 <용감한 공무원상>이 수여됐다.
야권은 이날 집회에 이어 내달중 부산 광주 대전등지에서 대규모집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여야대결 국면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