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인한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21일 또다시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5.7의 여진이
몰아닥쳤다.
이날 하오 4시30분(현지시간)에 내습한 지진의 진앙지는 최근 지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바기오시 근처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 바기오시를 중심으로 하는 광범위한 지역에 지진이 발생한
후 내습한 여진은 모두 5백60회에 이르는데 사람이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여진은 45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