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중앙수사부(부장최명부검사장)는 21일 비리
고위공직자에 대한 수사를 벌인데 이어 2차로 부동산투기등으로
호화사치생활을 하며 사회계층간 위화 감을 조장하는 불로소득자및
지역사회에서 지탄받는 비리대상자의 명단을 확보,''사 회병리현상의
치유차원''에서 전면수사에 착수했다.
대검은 이날 전국 각 검찰청별로 이들 불로소득자및
지역사회의「토색적 비리자 」에 대한 계획적이고 치밀한 내사활동을
벌인뒤 철저한 사실확인과정을 거쳐 비리 관련 증거자료를 유형별로
분류,취합해 오는 8월14일까지 한부환중수3과장을 경유해 보고토록
전국검찰에 시달했다.
대검은 이들 자료를 제출 받는대로 비리관련자들을 소환해 직접
수사한뒤 형사 처벌하거나 사안에따라 관할 검찰청이 직접 수사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중 특히 표본적인 지탄 대상자를 선별해 구속등 형사처벌은
물론 국 세청에 명단을 통보하는등 가능한 모든 제재조치를 병행
엄단키로했다.
검찰이 이날 중점내사토록 지시한 대상은▲전문적,상습적 대규모
부동산투기자 ▲일정한 직업없이 고급외제차를 소유한 자▲주중 상시
골프장에 드나들면서 거액 의 내기골프를 하는자▲호화유흥업소나 도박장에
상습적으로 출입하는 자▲과도 하게 해외관광여행을 하는 자▲ 고가의
외제수입판매장을 단골로 이용하는자▲공 직자에 대해 부당한 청탁을
하거나 압력을 행사하는 자▲이권개입이나 상습무고등 각종 반사회적
행위를 일삼는자등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들의 호화,사치생활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부동산거래상황과 납세실적,부동산취득자금의 출처등은 물론 주택및
별장소유여부,자가용 차종및 보유 대수,골프장과 헬스클럽등의 회원권
소유현황,해외여행경력및 골프장 출입상황,룸살 롱등 호화유흥업소와
카지노등 도박장 출입현황등을 면밀히 내사하고있다.
검찰관계자는"지금까지 비리혐의가 드러난 고위공직자에 대한 수사로
공직사회 의 기강이 어느정도 쇄신됐다고 판단된다"며"이에따라 앞으로는
사회전반의 기강확 립과 국민 계층간의 위화감 해소를 위해 사치
향락생활로 지탄받은 불로소득자및 지 역사회인사들에 대한 수사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