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EC) 국가들이 한국산컬러TV 완제품 뿐만 아니라 한국산
컬러TV 부품인 브라운관을 사용한 제삼국의 컬러TV에도 덤핑관세를 물리기
시작, 우리나라의 컬러TV 브라운관 수출이 타격을 받게 됐다.
*** 양국, 국산TV에 19.6% 덤핑관세 적용 ***
23일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세관은 한국산브라운관을
사용한 홍콩제컬러TV에 대해서도 현재 한국산컬러TV에 적용하는 19.6%의
덤핑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홍콩 중국 싱가포르등 우리나라의 브라운관을 이용, TV를 조립해
EC국가들에 팔고 있는 나라들은 한국산브라운관 수입을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 EC, 지난 4월 국산컬러TV외 확대적용 ***
EC측은 지난 4월부터 우리나라 컬러TV에 대해 덤핑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관례대로 TV부품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브라운관에
대해서는 덤핑관세부과가 가능토록 했었다.
우리나라의 컬러TV브라운관 수출은 작년에 6억2천4백만달러였고 올해는
7억달러로 계획되어 있는데 이중 40%가량이 홍콩등 제삼국을 거쳐 유럽
지역에 우회수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