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화되고 용량이 커진 제품을 선호하는 쪽으로 급격히 전환하고 있다.
*** 컬러TV 25인치이상/냉장고 3백리터 이상으로 ***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컬러TV를
비롯,냉장고,세탁기,에 어컨 등 각종 가전제품에서 대형,고급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가전회 사들은 이들 수요에 맞추기 위해
대형제품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생산구조를 바 꾸고 있다.
컬러TV는 얼마전까지 만해도 20인치면 대형으로 통했으나 이제는
25인치이상 돼야 대형으로 취급될 정도로 대형화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고 냉장고는 2백60리터에서 3백리터로, 세탁기는 5Kg에서 6Kg으로,
에어컨은 7평에서 9-13평으로 각각 주력제 품이 올들어 변화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국내 보급률이 95%이상으로 포화상태인 컬러TV의 경우 최근
대체수요 등이 일면서 대형 고급화추세가 눈에 두드러져 금성,삼성,대우 등
가전3사는 지난해 21-2 9%이던 20인치이상제품의 매출비중이 올해는 24.6-
39%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맞벌이 늘며 대형 전자동세탁기 수요급증 ***
이들 업체는 앞으로 대형 선호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신제품개발 에 힘쓰는 한편 특히 25인치이상의 대형제품 개발에도 큰
관심으로 보이고 있다.
전체매출의 80%가 대형제품인 아남전기는 이달초부터는 33인치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냉장고는 지난해까지 만해도 2백60리터짜리가 주력을 이루었으나
올들어서는 3 백리터짜리에 주력의 자리를 내주었으며 이에따라 업체들이
올해 내놓은 신제품은 거의다 최소 2백80리터인 대형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내수판매 88만대(예상)중 36%에 달하는 32만대가
대형제품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대우전자는 3백리터이상 대형제품이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9%에서 올해는 23%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있다.
제품수명 주기상 올해 성숙기로 접어들 세탁기는 맞벌이 주부증가
등으로 대형화추세가 심화,6Kg짜리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면서
전자동,저소음화된 고급제품에 대 한 수요가 크게늘고 있다.
이에따라 각 업체들은 대형화와 함께 전자동 등 고급화도 추진하고
있는데 금성 사는 올해 6.2Kg이상 대형세탁기의 판매비중이 40%로
지난해보다 3%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어컨의 경우 지난해보다 수요자체가 올해는 2배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인기품목도 지난해 7평위주에서 올해는 9-13평의 대형이 주류를 이뤄
품귀현상까지 빚고있으 며 15-25평의 업소용 에어컨을 구입하는 가정도
늘어나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