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중 관광외화 수입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줄어든 반면
관광외화 지출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입국한 외국인관광객 수는
1백39만 6천3백33명,이들이 들어와 쓴 외화는 모두 16억6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인원수는 6.7%가 늘었으나 외화는 5.9%가 줄어들었다.
반면 내국인 해외여행자 수는 72만5천5백47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3.2% 늘어났고 이들이 가져나간 외화도 14억9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6.2%가 증가했다.
올 상반기중 관광수지는 이에따라 아직까지는 1억6천6백여만달러의
흑자를 보이 고 있다.
교통부는 올해 관광수입이 이같이 줄어든 것은 외국인 관광객중
알뜰관광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국내 여행사등 관광업체들이
외국인 관광객 안내를 통한 수입증대책보다는 내국인 해외관광 알선을
통한 수입증대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관광외화 지출의 급속한 증가세는 관광목적 해외여행자의 증가및
아직까지는 대부분이 해외여행이 처음인 관광여행자들이 규모없이 경비를
쓰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통부는 오는 연말까지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