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3일 산업쓰레기 매립장
설치를 반 대하는 농성과정에서 경찰에게 화염병을 던진 이상복(27),
박홍범씨(34)와 정모군(1 7) 등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주민 3명을
화염병사용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시위농성을 주도한 정현수씨(55)와 김모군(19) 등 2명에 대해 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등 5명은 쓰레기 매립장 설치 반대 농성 6일째인 지난 22일 새벽
2시께 해 운대구 반송동 반송삼거리를 점거한채 경남 양산군 철마면
고촌리에 조성중인 산업 쓰레기 매립장 설치를 반대하는 농성을 벌이다
진압에 나선 경찰에게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등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17일부터 도로점거와 차량통행 차단 실력행사를 벌여온
반송동 주 민들에 대한 진압에 나서 과격시위를 한 주민 99명을 연행,
이중 28명을 즉심에 회 부하고 나머지 71명은 훈방조치했으나 화염병을
투척하고 시위를 주도한 5명에 대해 서는 과격시위 7일만에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