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 연정내 정파들은 12월로 예정된 동.서독
합동총선 실시 를 둘러싼 내부이견 조정에 끝내 실패했다고 볼프강
티에르제 동독 사민당의장이 24 일 전했다.
** 통독일정 차질우려...자유당은 연정 탈퇴 **
이와 함께 현정부에 참여해온 자유당은 이날 연정 탈퇴를 전격 선언,
로타 드 메지에르 총리에 일격을 가했다.
티에제르 의장은 드 메지에르 총리가 이끄는 연정내 제 1세력 기민당
및 자유당 등과 긴급 회동을 가진후 기자회견을 통해 "정파간 기본입장이
너무도 다르다"고 언 급, 이견조정에 실패했음을 시인했다. .
드 메지에르 총리도 "(연정내)다른 정당들을 설득할 수없었다"고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음을 선언했다.
라이너 오르틀레프 자유당수는 이날 연정 지도자 회동을 끝낸후 "드
메지에르 총리가 자유당을 더 이상 연정에 머물 수없게 만들었다"고
비난하면서 현정부에서 이탈하기로 결정했음을 선언했다.
관측통들은 동독 연정의 이같은 불화가 오는 12월로 예정된 전독선거
실현에 심 각한 장애가 아닐 수없다고 분석하면서 본측이 동독내의 이같은
불화에 크게 우려하 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같은 잡음으로 인해 통독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