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연방조약 초안을 아마도 연내 마련할 수있을 것이라고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대통령의 고위 측근이 24일 말했다.
** 고르바초프 측근 언급...공화국들 반발할듯 **
대통령 자문위원인 그리고리 레벤코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전망하면서
그러나 고프바초프가 지난 20일 열린 자문위 회동에서 국방, 통화, 에너지
및 교통 부문을 비롯한 주요 8개 분야는 계속 중앙 통제하에 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 다.
레벤코는 "오는 8, 9월중 새연방조약의 기본원칙이 마련되고 이어
두달간 조약 관련 서류가 정리돼 12월에는 1차 독회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그 러나 작업의 복잡성으로 인해 "내년초까지 지연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관측통들은 고르바초프가 주요 분야에 대한 크렘린의 통제 지속을
고집했음을 상기시키면서 탈소를 추구해온 공화국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발트해역 공화국 등의 독립 움직임으로 고심해온 고르바초프는 난관
수습 방안 으로 크렘린의 통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새연방제 구축을 공약한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