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관계를 생각할때 향후 5년안에 통일을 향한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우리만으로라도 남북교류를 일방적으로
실현할 것이며 북한 당국을 설득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남북교류 일방적으로라도 실현 ***
민자당총재인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시내 가락동 민자당
중앙정치교육원에서 열 린 민자당 중앙상무위 제1차회의에서
김종필최고위원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나는 머지않아
한반도전역에 자유와 개방, 그리고 민주화의 훈풍이 불어 오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지난 20일 올 광복절을 전후한 5일간 남북간의
전면개방과 자유 왕래를 실현할 민족대교류기간을 선포했으나 북한은
있지도 않은 콘크리트장벽을 구 실로 거부하고 있다"면서 "헤어진
부모형제의 소망은 이념과 체제도 초월하는 인도 적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북한지도자들도 더이상 1천만 이산가족의 고통을 외면해 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국내정치문제에 언급, "자기주장과 다르다고 토론을
거부하고 거리 로 나가거나 여야가 합의해 만든 헌법을 벗어난 주장을 하는
것은 정치포기"라고 야 당의 장외집회와 의원직사퇴서제출을 비난하고
"당리당략에 집착, 국민을 일방적으 로 몰아가려는 것은 마땅히
지양돼야한다"고 야당의 국회복귀를 촉구했다.
노대통령은 "국민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구김없이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정치인이 할일"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대화와 타협의 성숙한
정치풍토가 정착 되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