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북경을 방문한 일본고위사절을 통해 이붕
중국총리에게 자신의 대중정책을 뒷받침 해 주도록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북경주재 일본대사관 대변인이 말했다.
일본대사관의 가마마루 유지 대변인은 북경을 방문한 미야자와 기이치
전 일본대장상이 이붕총리에게 앞서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자신의
친중국정책을 뒷받침 해 줄수 있도록 중국당국으로부터 "긍정적인"사태
진전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대중국 무역 최혜국 대우 갱신 결정과 관련 미의회및
비평가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어 중국측이 인권 분야에서 후속조치를
취해줄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마마루 대변인은 이에 대해 "내생각으로는 부시 대통령이
중국지도자들의 협조를 바라고 있는듯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