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식시장은 전일 발표된 증시부양책이 기대에 크게
미흡하다 는 공감대가 서서히 형성되는 가운데 범민족대회의 난항보도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 격히 위축됨에 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금년 최저치를 또 다시 갱신하는 무기력한 장세를
나타냈다.
이런 시황속에서도 아남산업 주식은 전일대비 7백원이 오른
2만2천9백원을 기록 , 관심을 모았다.
이 주식은 지난 4월4일 2만7천5백원으로 올들어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계속, 5월1일엔 2만5백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소폭의
등락를 거듭하는 완 만한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최대의 반도체 조립회사로 지난 86년이후 세계
반도체시장의 호 황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에서의 반도체 조립공장 설립을 계획하는 등 수출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에 이어 국내건축경기 활성화로 배선기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대우증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