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수출이 매우 부진한데다 회복전망도 어두워 고가신제품개발, 안정적
기능인력확보등을 위한 근본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하반기에도 수출회복 난망 ***
26일 한국ㅅ머유산업연합회가 밝힌 올해 상반기 섬유수출동향에 따르면
전체섬유류수출은 70억2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가
줄었으며 상반기중 LC(신용장) 내도액은 66억4천만달러로부터 8%나 감소,
하반기수출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주력수출상품인 제품류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9%나 줄어 크게 타격을
받고 있다.
이는 주로 중국및 동남아국가등의 시장잠식으로 바이어 이탈이 가속화
되고 있고 신제품및 독자브랜드제품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부가가치
제고에 실패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엔저로 대일수출이 상반기중 22.5%나 줄었으며 스웨터에 대한
덤핑제소로 대미스웨터 수출이 절반이상 감소된데다 절대적인 기능인력
부족으로 생산성이 크게 낮아진 것도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반면 직물류는 동남아지역에 대한 수출급증에 힘입어 19.7%나 신장,
22억4천1백만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섬산련은 섬유수출회복을 위해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 섬유수출대기업들이 고가패션의류등을 개발하기 위한
던담조직을 확충하고 기능인력확보및 숙련공이직방지를 위한 정부
업계공동의 대응체제도 시급히 확립돼야 할 것으로 강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