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동차의 동구권수출이 하반기들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대미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시장다변화 전 략의 일환으로 하반기에 소련, 유고,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리투아니아 공화국등 동구권국가에 모두 3천6백대 가량의
승용차를 내보낼 계획이다.
** 소련에 1천3백90대 선적키로 **
특히 지난 1월 35대의 엑셀 및 소나타 승용차를 수출했던 소련에는
양국관계의 성숙에 따라 연말까지 1천대를 추가로 수출할 예정이며
상반기에 이미 4백39대의 엑 셀을 내보냈던 유고에는 현지 수입회사인
슬로베니아사와의 계약으로 이달말까지 2 백40대, 8월 6백대, 9월
5백50대등 모두 1천3백90대를 선적키로 했다.
또 지난 2월 엑셀 2대를 시험용으로 내보냈던 헝가리와는 현지
판매회사인 모구 르트사와 지난 6월 위탁판매계약을 체결, 오는 10월까지
3백대를 수출,현지 반응에 따라 대량판매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 액셀 2대를 테스트용으로 내보냈던 폴랜드에도
현지 판 매회사인 폴모쯔비트사에 오는 10월중으로 3백대를 수출할
계획이며 루마니아와 체 코에도 각각 3백대씩을 10월중에 선적할
계획이다.
최근 소련연방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리투아니아공화국에는
현지판매회사인 아라스사와 최근 엑셀 25대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같은 대동구권국가 수출외에도 중국, 베트남등 동남아 공산권국가에
대한 자 동차수출이 올들어 큰 폭으로 늘고있어 자동차업계의 시장다변화
노력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