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26일 소련이 앞으로 2년동안에
걸쳐 소비 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서방축 원조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 2연동안에 서방원조로 시장경제의 초석을 세울수 있을것이고 말했다.
고르바초프대통형은 소련을 방문중인 줄리오 안드레오티 이탈리아
총리와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최근 이
군사동맹체의 형태를 바꾸기로 한 결정이 통일독일의 NATO참여에 동의키로
그가 결정하는데 열쇠가 되었다고 말했 다.
그는 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찬양하고 교황의 소련방문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달초 고르바초프는 기자들에게 현재 5년째인 그의 개혁계획이 앞으로
2년동안 에 성과를 보여야지 그렇지않으면 소련지도층이 물러나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
그는 이날 외국원조가 어떤 도움이 될수 있느냐는 기자질문에 소련은
방위산업 을 평화산업으로 전환하고 식량과 소비재의 증산에 원조가
필요하며 각 공장에 생산 성 향상을 위해 외국회사들과 접촉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 시장경제 도입 낙관...해야할일 많아 **
고르바초프는 서방차관이 중요한 원자재 수입과 소련자체의 자유시장
산업력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여려운 변혁에 직면해야할 앞으로 2년동안에 우리는 그런
지원을필 요로 하고 있다"면서 문제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일부 원조는
신속히 제공되어야 하 며 그래야만 페레스트로이카(개혁)는 지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2년동안의 노력끝에 강력한 시장체제를 도입할수
있을것으 로 기대하지만 이를 성취하려면 아직도 할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고르바초프는 식량생산과 경공업이 아주 가까운 장래에 향상의 징조를
보일것같 다고 내다보았으며 소련정부는 은행.금융 제도를 개혁하고 국가의
독점체제를 타파 하기 위한 법안 등 외국투자의 길을 원활히 하기 위한
일련의 대통령령을 준비중에 있으며 금년안에 이에 대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소련이 경제개선을 위해 외국의 지원에 의존할수 없으며
대부분 소 련자체에 의존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우리는 자선을 베풀어주기를
바라지 않으며 2백 억달러나 4백억달러 정도의 채무를 감당못할 그런
나라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르바초르는 통독이 NATO회원국이 될수 있도록 허용하기로한 소련의
결정에 관 한 기자질문에 NATO가 타협적 태도를 취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최근 런던에서 열린 NATO정상회담에서 회원국지도자들은 NATO의 핵무기
의존을 줄이고 NATO의 군사전략 변경을 검토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그는 교황의 소련방문가능성을 묻는 기자질문에 "모든것이 가능하다"고
답변함으로써 교환의 소련방문을 배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