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이 통합작업으로 분주한 가운데 민자당은 수뇌부의 여름 휴가가 이미
시작되고 있어 최소한 여권만은 하한분위기.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은 27일 제주도 서귀포 신라호텔에서 한국능률협회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것을 기회로 오는 31일까지 제주도에 머물면서
아예 휴가를 보낼 계획.
또 김종필 최고위원은 오는 8월1일부터 4일까지 일본 가고시마(녹아도)를
방문, 우리 백제문화유적을 둘러볼 계획인데 사실상 하기 휴가를 일본에서
보내는 셈.
김동영 원내총무는 현재 귀향활동중이나 다음달중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김용환 정책위의장도 지난 25일부터 지역구에 상주하고 있어 일체의 당정책
회의나 당정회의가 스톱 상태.
박준병 사무총장만은 지난주 미국에서 사망한 빙부영결식에 다녀온 때문인지
별 도의 휴가계획을 세우지 않고 당사를 지키는 정도.
한편 김대표는 제주도 세미나가 사실상 하기휴가인데도 이상하 부대변인을
26일 저녁부터 동행토록해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