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27일 내년 봄 일본을 방 문할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클렘린궁에서 이케다(지전대작) 일본
창가하회 명예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3,4일간 일본에 머무는
동안 히로시마(광도)를 찾아 그곳 시민들과 폭넓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방 일 시기와 일정 등에 관해 직접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올 9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소련 국내에) 최대의 변혁이
일어나는 때 이지만 시간을 내 반드시 일본을 가겠다 는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