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기택총재의 야권통합방안에 반발하고 있는 일부
원외지구 당위원장들이 김대중평민당총재의 2선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서 평민 민주 통추회의간의 3자통합을 둘러싼 민주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 9개원외위원장 기자회견서 성명발표 **
김재천위원장(경남 진주)등 원외지구당위원장 9명은 28일상오
여의도중앙당사에 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 "88년에 내가
저질렀던 일선후퇴의 과오를 결코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라는 27일
전당대회에서의 김총재 발언은 그의 욕심이 진정한 야권통합의
최대걸림돌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케 해주었다"면서 "야권통합을 위해서 는
모든 기득권을 포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던 김총재가 형식적 신임투표절차를
걸친 후 부총재및 당무위원 전원의 임면권을 장악한 모습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세계정당 사에 유래가 드문 비민주적이며 시대착오적인 정치행태에
충격을 금할수 없다"고 주 장했다.
성명은 또 "부통령제 선출을 주장한 김총재의 발언에서 우리는 그가
대통령병에 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제하고
"특히 대통령결선 투표 제는 지역감정을 전제로 한 다당제를 염두에 둔
발상으로 진정한 집권야당통합의 의 지가 없음을 스스로 폭로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이제 우리는 김대중총재가 일선에 서 퇴진하는 길만이 수권을
위한 야권통합의 출발임을 다시한번 강조한다"고 김총재 의 2선퇴진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성명을 발표한 지구당위원장들은 김위원장을 비롯 이규택(경기
여주) 이진 구(충남 온양 아산) 지일웅(강원 동해) 최주영(경북 점촌 문경)
성만현(대구 남구) 구자호(경남 창령) 김영백(부산 사하) 노경규(부산
동래을)씨등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