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 회사채발행물량이 2백건 1조1천8백60억원으로 확정됐다.
증권업협회는 28일 기채조정협의회를 열어 업게가당초 신청한
1조7천3백76억원의 8월중 회사채발행계획물량을 이같이 축소 조정했다.
이같은 내달중 발행계획물량은 이달중 계획물량 9천9백30억원에 비해
2천억원정도가 늘어난 것이다.
기채조정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사채발행물량은 중소기업과
차환발행에 우선 순위를 두었으며 발행규모가 5백억원이상인것은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회사채인수단구성의무화와 발행시장여건악화로 내달중
발행계획물량이 모두 소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용도별 발행규모를 보면 시설자금이 6천2백65억4천만원(52.8%)로
가장 많고 차환발행 3천73억원(25.9%) 운영자금 2천5백21억6천만원(21.3%)
이다.
** 보증사채가 전체의 52.8% **
채권종류별로는 보증사채가 6천2백70억원으로 전체의 52.8%를 차지했고
일반사채 3천85억원(26.0%) 옵션부사채 1천7백30억원(6.6%)순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자동차가 5백억원으로 발행규모가 가장 크고
삼성종합화학 4백억원 유공과 대우중공업이 각각 3백억원등이다.
한편 7월중 회사채발행규모(신고서제출일기준)는 당초 목표액의 70%를
웃도는 7천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유가증권 발행신고액 크게 급증 **
증권감독원은 27일현재 회사채발행을 위해 증권감독원에 접수된
유가증권 발행신고서는 총6천7백36억원어치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금액은 증권업협회에 설치돼 있는 기채조정협의회가 당초 7월중
발행분으로 승인한 9천9백30억2천만원의 68%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7월중 회사채발행액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기업들이인하된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투신 보험등 기관투자가들을
적극 유치, 물량소화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