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지방사무소 개설을 놓고 지방 백화점들은 이제
좋았던
시 절 다 지났다며 한편으로 걱정하면서도 지방유통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다소 때늦은 감이 있다는 식으로 상반된 반응을 표출.
지방백화점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방소비자들을 보호한다는 취지아래
오는 31 일과 다음달 1일 대전과 광주,부산에 처음으로 지역사무소를
개소키로 하자 상전 하 나 더 모시게 됐다며 은근히 걱정하면서
공정거래관계 서적을 탐독하는등 나름대로 몸조심하기에 바쁜 모습.
이에반해 일부 백화점 관계자들은 백화점이 판매를 통해 이익만을
챙기는 시대 는 지났다며 백화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던 백화점 본연의
자세가 주변 지역의 소비 자들에게 좀더 나은 제품을 값싸고 올바르게
공급하는것임을 강조하고 서울보다 낙후된 지방백화점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지방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한층 성숙된 유통업체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편 백화점협회는 사기바겐세일등 각종 파동을 겪은 서울지역보다
지방백화점 이 공정거래에 대한 개념이 희박한 점을 감안,이달초 백화점
공정거래관계 실무자들에 대한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각종 사례등을
주지시키는등 대비훈련에 돌입.
공정거래위원회 지방사무소는 사무소별로 서기관급을 소장으로 6-7명의
직원을 상주시킬 예정으로 있으며 사무소별로는 대전이 충남북지역 3개
백화점을,그리고 광 주는 전남북지역 4개백화점, 부산은 경남북지역 13개
백화점을 관할권내에 두게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