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지난 69년 중.소 국경분쟁의 무대가 됐던 동부 국경 우수리
강의 진보도(소련명 다만스키도)를 이미 중국측에 넘겨 현재 개발이
진행중이라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30일 보도했다.
*** 관계 정상화 위한 고르비의 정치결단 ***
이 신문은 중.소.일 3개국의 관계 소식통 말을 인용, 소련이 관계
정상화를 위 한 정식합의에도 이르기전 이 섬을 중국측에 자진 반환한
것은 정치적인 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고르바초프가 진보도의
귀속문제와 관련, 역사적 경위와 법률론 을 고집하지 않은 점은 장차
북방영토를 둘러싼 대일 정책의 향방을 가늠하는데 좋 은 자료가 된다고
말했다.
마이니치는 소련 소식통을 말을 빌어 약 1평방 킬로미터의 이 조그마한
섬은 지 난 88년 우호의 상징 으로 중국에 이관, 인민 해방군에 의해 농업
용지로 개발중 이고 섬 주위에는 중.소 두나라 어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하면서 국경무역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중국 소식통도 진보도가
이미 중국 영토에 속하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