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한반도의 사태발전을 관심있게 주시하고고 있으며 최근 한반도
로부터 최고위급 회담 개최합의등 회망적인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소련외무부는 28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이같이
언급 했는데 성명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근 한반도로부터의 희망적인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남.북한은 군사.정치적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간의 다양한 교류를 위해
오는 9 월 총리회담을 통해 포괄적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협상에서는 또 유엔가입문 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긍정적인 국제정세의 대변화에 발맞춰 일어나고 있는 남.북한간 대화의
재개는 무엇보다도 북한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이다.
북한은 그동안 남북한의 대폭적 군비축소는 물론 남한내 주한미군.
핵무기의 철 수, 그리고 한반도 비핵지대화를 통한 군사적 대결 종식을
위해 결의를 갖고 노력해 왔다.
북한이 지난 5월31일 제안한 군사분야에 있어서 신뢰구축조치 발전안은
한반도 에서의 화해무드 조성을 위한 실질적 가능성을 열고 있다.
북한은 또 남북한간 교류의 바람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판문점 북쪽지 역의 개방과 범민족대회의 개최를 발표했으며 이러한
제안들은 남한측의 긍정적인 반응을 유도해내고 있다. 남한도 독자적인
제의를 함으로써 북측에 호응하고 있다.
소련은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최근 남북한이 취한 조치들을
환영하며 남북 한 총리회담이 건설적 고위회담의 시초가 되기를 기대한다.
소련은 이같은 사태발전에 기꺼이 도움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
한반도의 대결극복과 신뢰.상호이해의 분위기 조성은 한국민 전체의
이익을 위 해 유익함은 물론 한반도와 아-태지역에서 평화.안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