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유권자 1백여만명중의 90%이상은 29일 69년에 걸친 공산당의
절대권력에 종지부를 찍을것으로 보이는 다당제하의 첫 자유선거에 참가하여
투표했다.
전국의 현.성 지방의회의원과 함께 상원격인 4백30석의
대후랄(인민대회) 의원 과 하원격인 50석의 소후랄 의원을 선출하는 이날의
투표가 하오 10시(한국시간 하 오 8시)에 끝난 직후 개표에 들어갔으나
전국적인 개표결과는 31일에야 판명된다고 전국선거관리위원회가 말했다.
*** 하원격 "소후랄"에선 민주야당 대거진출 예상 ***
이 위원회의 한 관리는 투표가 끝나기 한시간전 기자들에게 인구
2백만의 약 반 수가 조금 넘는 유권자의 91.9%가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날의 투표에서는 환자나 고령자를 위해 투표함이 투표소가 아닌
병원과 고령 자의 집으로 운반되어 이들을 투표에 참여케 하는 등 고조된
투표열로 높은 투표율 을 나타앴다.
선거괸리위원회의 한 관리는 몇몇 외딴 투표구에서는 공산당지부
지도자들의 협 박때문에 일부 유권자들이 투표하기를 거부했다는 야당측의
주장에 논평하려 하자않 았다.
집권 공산당의 서기장인 푼살마긴 오치르바트는 "집권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 할갓이지만 야당도 약 20%의 득표를 할것"이라고 투표소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공산당이 대후랄에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여 재집권할것이지만
소후랄에서는 과반수의석을 차지하지못할 가능성이 없지않다고 외교관들이
전했다.
외교관들은 소후랄이 연중 거의 상시 개원할것이기 때문에 대후랄보다
중요시하 고 있으며 대후랄은 5년동안 겨우 4차례 개원하기로 되어있다.
이번 선거에 참여한 3개 민주야당의 지도자들은 야당이 대후랄 의석의
30%를 차 지하는데 그칠거이지만 소후랄에 대거 진출할것이라고 말했다.
공산당과 야당은 선거운동에서 다같이
자유시장경제,민주주의,자유,대서방 문호 개방,왜곡된 역사서출의 수정등을
공약했다.
미국,영국,소련,폴란드,헝가리의 참관인들이 29일의 투표를
울란바토르시일원에서 참관했으나 일부 참관인들은 군기지내 투표참관이
허용되지않았다고 불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