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30일 노태우대통령의 남북민족대교류에 관한 특별발표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북한이 인원 차단용 콘크리트장벽이라고 주장하는 중.서부
전선의 대전차 장애물을 일반 국민들에 공개키로 했다.
*** 8월10일부터 한달간 신문제한 없이 참관 ***
국방부는 대전차장애물의 공개기간을 군작전임무수행상 오는
8월10일부터 1개월 간으로 하되 필요할 경우 더 연장키로 하는 한편
문교부,공보처등 관련부서와 협조, 참관지역및 절차와 공개일정등을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이같은 조치는 북한이 남북교류의 전제조건으로 철거를
주장하고 있는 이른바 인원차단용 콘크리트장벽의 실존여부를 국민에 직접
확인토록 하기 위한 것 으로 내.외국인과 해외동포는 물론
대학생,정치인,종교인,언론인등 신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참관을
허용토록 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그러나 참관희망자가 넘칠 경우 안전,교통,수송능력등을
고려,접수순 에 따라 참관시키게 될 것이라면서 참관희망자는 유관부서및
공보처를 통해 참관신 청을 하고 공보처는 이를 종합,일정별 참관 인원을
국방부에 통보하게 된다고 밝혔 다.
국방부는 참관명단을 통보받게 되면 정해진 날짜에 따라현지를
안내하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비무장지대 우리측 지역에 설치된 대전차장애물을 인원의
내왕을 차단하 기 위한 콘크리트장벽이라고 주장하면서 남북왕래의
전제조건으로 보안법과 함께 이의 철거를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