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중 수출주종품의 하나인 섬유류의 수출이 줄어든 반면
수입은 과소비에 따른 제품수입의 급증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약간 늘어났다.
31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 섬유류 수출액은
70억2천4백 80만8천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0.9% 감소했으나 수입액은
17억5천5백81만3천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8%증가했다.
*** 지난 상반기중 전년동기비 51%나 늘어 ***
특히 과소비 현상을 입증하는 제품류의 수입은 51%가 늘어난 반면
수출용 원자 재인 원료의 수입은 수출부진의 영향으로 5.3%가 감소했으며
직물류는가공안된 생지 중심으로 6.1%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섬유류의 품목별 수출입액은 원료.사 수출이 5억8천5백15만1천달러인데
반해수 입은 원료 7억6천3백81만4천달러, 사 3억1천2백17만5천달러이며
직물은 수출이 22억 4천96만3천달러, 수입은 5억2천7백52만6천달러이다.
또 제품은 수출이 41억9천8백69만4천달러이고 수입은
1억5천2백29만8천달러이며 특히 침구이불의 수입액은 1천8백80만달러로
무려 15배가 늘어났다.
이같이 상반기중에 섬유류 수출이 감소한 것은 원화절상과
엔저현상,임금상승, 선진국의 무역규제 강화등에 기인하며 수입증가는
최근의 과소비에 따른 영향과 소 득수준의 향상으로 인한 구매력증가,일부
업체의 고가브랜드 수입,국산 브랜드개발 부진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섬유류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을
서둘러 경쟁력 을 가진 제품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섬유류 수입증가세는 지난 4월 8.3% 증가에서 5월 2.2%,6월
0.8%증가등으 로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과소비에 대한 자제분위기 확산과
경기회복 지연, 수입품매장 철수등으로 앞으로도 증가율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