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유망한 미래산업을 꼽을때 정보통신산업을 빼놓을 수 없다.
자본과 기술이 가장 유효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고 원대한 사업계획이
전제돼야 하기때문이다.
이 정보통신산업에서도 일본의 세계지배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통신부문에서는 역사이래 전세계를 지배해온 미국과 유럽기업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 반도체 세계 10대 기업중 6개가 일본회사 ***
반도체의 경우 일본기업의 매출액이 전세계의 동업자 가운데 제1위를
마크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전세계 10대 기업가운데 6개 기업이 일본기업이며
총매출액의 67.5%를 일본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이쯤되면 이 부문의 세계시장은 일본기업이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컴퓨터부문의 경우 아직은 미국의 IBM등이 지배하고 있다.
세계 10대 기업에서 유럽기업들이 하위권으로 밀려나면서 일본기업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기업은 각각 1개씩 끼여 있을 뿐이다.
반면 일본기업은 3개가 세계10대기업의 총매출액중 21.9%를 일본의
3개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 통신산업에도 일본진출 두드러져 ***
통신산업의 경우 미국을 정점으로 하여 유럽기업들도 상당수가
포함돼 있다.
미국과 서독기업이 각각 2개, 프랑스 스웨덴 네델란드 캐나다기업이
각각 1개, 그리고 일본기업도 2개가 끼여 있다.
이같은 일본기업의 도전을 놓고 선진국들은 크게 고심하고 있다.
자신들이 개발하고 설계했으며 상당기간동안 세계시장을 장악하리라고
믿어온 이 미래산업분야마저 잠식당하는 현실을 고통스러워 한다.
반덤핑규제 쿼터적용 고율관세부과등 무차별적인 규제조치를 동원했고
유럽에서는 "유럽클럽"이라는 아성을 쌓으면서까지 타국, 특히 일본등
아시아국가들의 진출을 막으려고 했던 부문이다.
앞으로 국방부문에서의 수요감퇴현상이 가속화될 경우 시장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관심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