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동생들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트레일러를 몰다 사고를 낸 한
아르바이트대학생이 합의금을 구하지 못해 끝내 구속됐다.
서울노량진경찰서는 30일 여름방학을 이용, 자신의 2학기등록금과
세동생의 학비를 구하기 위해 트레일러운전사로 아르바이트하던중 교통사고
를 낸 최진환군 (25. 동국대경주분교 일어일문4)을 도로교통법위반 및 교통
사고처리특례법위반혐의로 구속했 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은 지난 24일하오7시40분께
서울동작구노량진동1강변도로에 서 화전상운소속경기9바8550호트레일러를
몰고 가던중 앞차량을 피해 핸들을 급히 꺽다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서울2라9224호택시(운전사 박창선.40)를 들이받아 운 전사 박씨와 승객
정승분씨(28)등 2명이 각각 전치3주,10일의 상처를 입었다는 것.
4형제중 장남인 최군은 사고후 운전사와 승객의 치료비등은 보험으로
처리됐으 나 합의금으로 요구한 3백5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다 끝내 구하지 못해 4일만에 구속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