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떠났던 해외바이어들이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
회복, 노사분규 진정 및 동남아 경쟁국 제품의 기술력 및 품질저하에
대한 실망등으로 다 시 우리나라로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 연초부터 증가, 올 상반기 작년동기비 7% 늘어 ***
31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우리나라 상품의 구매를
위해 무 공을 찾은 해외바이어는 모두 9백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백60명에 비해 7%의 증가율을 보여 연초부터 나타난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수출지역인 북미지역 및 아시아.대양주지역
바이어가 각각 1 백67명과 3백36명이 내방, 작년동기대비 15.9%와 18.4%의
증가율을 나타내 올 연말 이후 우리업계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수출 주종품목인 섬유와 전기.전자부문의 바이어도 각각
1백91명과 1백2 4명이 내방, 각각 21.7%와 17%가 증가해 지난 89년말
이후의 증가세를 지속, 3-4년 전부터 대한 수입선을 이탈했던 바이어들의
복귀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 올 연말이후 수출 늘어날 전망 ***
또 중화학.기계부문 바이어들도 2백22명이 내방, 전년대비 20%의
증가율을 보여 이품목의 주요 수요지역인 아시아지역 바이어들의 방한
증가현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지난87년이래 부문별 바이어의 비중치는 전기.전자제품 바이어의
경우 89년 12.3%에서 올 상반기에는 13.5%로 높아졌으며 섬유와
중화학.기계제품 바이어의 비중은 각각 20.3%와 24.1%로 지난 87년
11.7%와 16%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반해 기타잡제품 바이어들의 비중은 진난 87년 63.9%를 기록한
이래 계속 감소, 올 상반기에는 41.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