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유럽 최대 미디어 제작사와 손잡으면서 앞으로 국내 시청자들도 유럽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LG유플러스는 유럽 최대 미디어 사업자인 카날플러스 산하 제작사 스튜디오카날과 손잡고 최신 오리지널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카날플러스는 52개국에서 직접 콘텐츠 투자·제작·배급 등 전 영역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카날플러스·스튜디오카날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U+tv에 독점 제공되는 콘텐츠는 카날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 등 약 188편이다. 이달부터 차례로 공개된다.U+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주요 콘텐츠로는 영화로 알려진 헤즈 폴른의 첫 TV 시리즈인 '파리 해즈 폴른', 실제 있었던 대형 세금 사기 사건을 다룬 범죄 드라마 '머니앤 블러드', 석유 고갈로 생필품이 부족해지는 미래를 그린 '콜랩스', 파리 테러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2022년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던 '노벰버' 등이다.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초적 본능', '어바웃 어 보이', '빌리 엘리어트', '지옥의 묵시록', '도어즈' 등 명작 영화도 볼 수 있다.카날플러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구독형 상품인 유플레이 베이직(월 9천900원)과 프리미엄(1만5400원)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LG전자가 자사 신제품의 인공지능(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방탈출 게임을 운영한다.LG전자는 다음달 3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2025년형 LG 그램 프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그램 프로 AI 스페이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방문객들은 팝업스토어에서 신형 그램 프로 주요 기능인 AI 타임트래블, AI 요약, AI 챗봇 등을 활용해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며 제품을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방 탈출 공간 바깥에는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방문객들은 인텔의 차세대 고성능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50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초경량 AI 노트북으로 영상 편집 작업이나 고사양 게임을 직접 실행해볼 수 있다.이 밖에 방문 인증 이벤트를 통해 신제품 15% 할인 쿠폰, 커피 쿠폰, 굿즈 등을 제공한다. 행사 종료 후 SNS 우수 리뷰자를 선정해 그램 프로 신제품을 증정한다.한편, 팝업스토어는 '그라운드220'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 인원 미달 시 현장 신청도 받는다.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 ‘딥시크 발(發) 공포’가 날로 커지면서 국내 딥시크 사용자 수가 크게 줄고 있다.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기업까지 딥시크 차단에 동참하면서 당분간 여파는 지속될 전망이다.9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의 일간 사용자 수는 지난 4일 기준 7만4688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19만1556명 대비 6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딥시크가 챗 GPT를 저비용으로 능가했다는 호기심이 더해져 수요가 급증했지만,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우려 확산으로 추세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딥시크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따르면 딥시크는 AI 모델 학습을 위해 이름·생년월일 같은 개인 정보는 물론 인터넷 IP 주소, 고유 장치 식별자, 키 입력 패턴까지 수집한다고 밝혔다. 즉 웹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딥시크를 사용할 경우 개인정보가 실시간으로 딥시크 측 서버에 전송된다는 의미다. 딥시크의 이같은 광범위한 이용자 정보 수집은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과 비교해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이라는 지적이다.정부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딥시크 경계령을 내린 만큼 하락세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자치단체에 딥시크 등 생성형 AI 사용에 유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후 외교·안보·국방을 비롯해 전 부처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며 보안 우려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주요 기업과 공공기관도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고 개인용 단말기에서도 업무 목적 사용 자제를 권고하는 등 보안 강화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