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1일 정무회의와 총재단회의를 잇달아 열어 평민 민주 통추
회의간 3자통합 실무협상대표로 김정길 이철 김광일 노무현의원과
장기욱 전의원등 5명을 선임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실무협상대표 5인을 포함, 박찬종부총재와 장석화
허탁의원 및 목요상 송천영 김성식전의원등 11명으로 구성된 당내
범민주세력 통합추진특별위 원회를 구성하고 박부총재를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평민당과 통추회의에 이어 민주당이 이날 통합실무협상대표 5인을
선정함에 따라 평민 민주 통추회의등 야권3자는 이번 주말께 상견례를
겸한 첫 모임을 갖고 본 격적인 야권통합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 통합시기 / 방법 싸고 난항 불가피 ***
그러나 평민당과 민주당이 통합시기와 방법등을 놓고 현격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어 야권통합협상은 상당한 난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협상대표 동일체원칙에 따라 15인 통합협상
협의기구에 파견되는 협상대표 5명을 당내 통합추진특위위원중에서 수시로
교체할 수 있도록 결 정했다.
이기택총재는 이날 정무회의에서 "당내 통합특위에서 자료를 수집,
정리한 뒤 당내 여러 의견을 수렴해 통합방안을 마련, 다음주
정무회의에서 최종당론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선당론조정
후통합협상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총재는 이에앞서 "30일의 확대간부회의에서 나의 3단계통합방안을
대폭 수정, 평민당의 9월 정기국회에 대한 움직임을 봐가며 야권통합논의에
신축적으로 대응키 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혀 <9월중 통합선언>이 늦춰질
것임을 시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