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28일 모스크바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소련은 한반도의 정세발전을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으며 남북대화를
통한 긴장완화 조성에 백방으로 이바지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모스크바방송이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소련 외무부대변인은 이 성명에서 남북한간에
고위급회담을 오는 9월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한 사실을 지적,
"남북총리들의 예정된 상봉이 고위 급 수준의 건설적인 회담의 시초를
마련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같 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