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대외무역을 위해 루블화에 대한 새로운 환율을 고려하고
있다고 비크토르 게라쉬첸코 소련국립은행 총재가 30일 말했다.
*** 대외무역 위해 실제가치 산정목적 ***
그는 기자회견에서 평가절하가 그 방안의 하나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나
현재의 공식환율은 오래동안 국제무역에서 고립된 소련의 "역사적 발전의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대외무역의 중앙집중배제및 다양화의 과정은
우리들로 하여금 다른 근거 를 토대로 하는 대외무역 참여를 고려하지
않을수 없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라쉬첸코 총재는 "그 결과 현재 상업활동에 있어서의 새 환율
도입문제가 논의되고 있으며 루블화의 실제 가치를 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련에서는 작년에 외국인 방문객및 거주자들에 대해 새로운
여행자환율을 도입했으나 이는 달러화나 기타 서방통화의 값을 올렸을
뿐이다.
이 조치에 따라 외국인들은 1달러당 6루블 정도를 받고 있으나
30일자의 주간지 보도에 따르면 암시장 시세는 달러당 18-25루블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