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와 제초제, 각종 세제등의 합성중합체 사용으로 자연생태계
오염이 날로 심각해 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정화, 분해시킬 수 있는 분해
균주(Al caligenes)가 발견됐다.
이 분해균주는 부산대 자연과학대학 미생물학과 이종근. 이상준. 박송희
교수팀이 지난 86년부터 "고분자 종합체의 미생물학적 분해에 관한 연구과정"
에서 발견됐다.
*** 폐수정화에 획기적 기여 전망 ***
31일 이들 미생물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연생태계는
합성세제와 금 속주조공업 및 살충제, 제초제, 윤활유, 염료용제 제조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P olyethyleneGlycolcpeg(PEG.중합체)가 난분해성
물질로 폐수와 함께 하천과 강으로 유입돼 오염을 가중시켜 왔으나
분해균주를 이용,이들 물질을 분해시키면 오염도를 대폭 줄일수 있다는
것.
연구팀은 이에따라 PEG가 몰려 있는 오염된 폐수와 토양에서 서식하고
있는 분 해균주를 추출, 배양시켜 이 분해균을 다시 폐수와 토양 등에
투입, 이를 정화시키 는 방법을 발견해 냈다.
이 분해균주는 순수배양 상태에서 3일 이내에 PEG 6.000(PEG중
가장높은 중합체 )을 1백%로 분해시킬 수 있다.
한편 PEG(중합체)는 수용성이 매우 높아 대부분 세제생산에 이용되고
있으며 특 히 윤활성이 우수하고 열안정성이 높아 제약산업과 금속주조공업
및 살충제와 제초 제 제조시 유화제로 사용되고 있다.
또 PEG는 자동차 부동액의 생산에 사용되고 있으며 윤활유,
브레이크액, 염료용 제, 연석제 및 수지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이 때문에 PEG는 미생물학 적 분해가 어려워 농도가 낮은 물질로
배출된다 하더라도 자연생태계에 많은 양이 축적돼 이로인한 오염이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장 이종근교수는 "분해균주의 발견으로 우리 주변에 PEG가
많이 오염된 폐수등을 정화시킬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고
말하고 "이의 실용화를 위해 연구를 계속할 계획인데 실용화될 경우 적은
경비로 충분히 해결될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