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값이 주요국제 외환시장에서 폭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말 발표된 미국의 2/4분기중 GNP(국민총생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자 거래업자들 사이에 미중앙은행인 FRB(연준리)의 금리
인하예상이 팽배해져 달러값은 큰폭으로 떨어졌다.
달러값은 31일 동경외환시장에서 전일폐장가보다 0.85엔이 낮은 달러당
1백47.75엔으로 개장, 전장 한때 1백47.20엔까지 내려선후 1백47.50엔에
폐장됐다.
하루 낙폭은 1.10엔.
외환딜러들은 전날밤 뉴욕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데다 일본은행의
재할인율인상 전망이 달러값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일본은행의 재할인율인상이 당장 이뤄지지는 않더라도 이에대한
기대가 지배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뉴욕외환시장에서의 미달러화 폐장가격은 달러당 1백47.83엔보다
1.27엔이 떨어졌다.
뉴욕의 외환딜러들이 미국의 경제성장을 북돋우기 위해서는 금리를 완화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