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타이어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 가동률 90% 유지...수출물량 공급 원활 **
1일 대한타이어공업협회에 따르면 상반기중의 수출액은
4억2천1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가 늘어났는데 이는 올들어
원화가치의 절하에 따른 수출여건의 향상, 업계의 수출시장
다변화노력등에 힘입은 바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일부 원자재공급업 체 및
타이어제조업체의 노사분규로 생산차질이 빚어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들어서는 전업체의 평균 가동률이 90%이상을 꾸준히 유지,수출물량의
공급이 원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품목별 수출실적은 자동차용타이어가 3억2천5백만달러로 전년동기비
23% 증가했고 이륜차용타이어는 1억4백만달러로 4%,기타 튜브제품은
6천5백만달러로 16%가 늘 어났다.
업계의 관계자는 타이어 생산업체의 평균가동률이 76%수준에 머물러
수출물량의 공급이 극히 부진했던 지난해에 비해 올들어서는 업체들이
생산라인 신.증설과 함께 정상가동되고 있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세계타이어업체 중급타이어 생산늘려 우리시장 위협 **
그러나 현재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주요 타이어수출시장인
북미.유럽에서의 타이 어 수요가 둔화하고 있고 지금까지 주로
고급타이어의 생산 및 수출에 치중해왔던 굿이어(미),브리지스톤(일) 등
세계적인 타이어업체들이 최근들어 중급 타이어시장 을 겨냥,중급타이어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어 우리의 해외시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설 명했다.
그는 또 최근 브라질,태국,인도네시아,동구권 등 후발개도국의 타이어
생산량확 대도 향후 타이어 수출여건을 어렵게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매년
상반기보다 활발했 던 하반기 수출실적이 올해에는 상반기보다 오히려
7%가량 감소한 3억9천만달러 수 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