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과 9월중에 홍콩, 일본, 싱가포르, 대만등 각국과 항공기 운항회수
증회를 위한 항공회담이 잇따라 개최된다.
1일 교통부에 따르면 오는13일부터 17일까지 나흘동안 서울에서 홍콩과
항공회 담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제주에서
일본과의 항공회담을, 9월중에는 타이페이와 싱가포르에서 해당국과의
항공회담을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 항공기 운항증회 논의 ***
홍콩측은 운항회수 증회방법의 하나로 현재 한국노선에 취항중인
CPA외에 드래 곤 에어를 신규취항 시키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며
드래곤 에어의 신규취항이 어려울 경우 영국항공(B.A)의 홍콩-서울 노선
신규취항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과의 항공회담에서는 현재 오사카,후쿠오카밖에 없는 제주와
일본과의 직항 노선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부산을
거치는 도쿄-제주 노선과 별 도로 도쿄-제주 직항노선을 신설하는
방안등이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
9월에 열릴 대만및 싱가포르와의 항공회담에서는 대만 에버 항공사의
서울노선 신규취항 문제,싱가포르 항공의 서울에서의 이원권 문제등이
거론될 전망이다.
*** 복수항공사 운용원칙 못정해 ***
한편 교통부는 각국과의 항공회담을 앞두고 아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등 복 수항공사의 운용원칙을 정하지 않은채 각국과의 회담
내용에 따라 그때그때 방침을 정해 회담에 임할 계획이다.
항공업계는 북경아시안게임 때의 중국운항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측에
노선권을 구걸하다시피 하는등의 추태를 보여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아시아 각국과의 항공회담을 앞두고 다시한번 대정부 로비및 상대국
항공사와의 협력체제 추진등으로 잡음을 일으킬 것을 우려,정부가
공청회등을 열어 공개리에 복수항공사 운용정책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